지난해말 2133억원 기록 전년대비 9% 증가

지난해 제주시 연근해 어선어업 위판액이 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시가 지난해 제주시·한림·추자도 등 3개 수협 수산물 위판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제주시에 따르면 수산물 위판실적은 2018년말 3만454t 2133억원으로 2017년말 2만4080t 1955억원과 비교해 위판량은 26%(6374t), 위판액은 9%(178억원) 증가했다.

위판량 및 위판액 증가요인은 제주연근해를 중심으로 참조기·고등어 어장 형성에 따른 어획량 증가로 풀이된다. 또 참조기 위판단가가 높게 유지된 것도 원인으로 분석됐다.

주요 어종별 위판실적을 살펴보면 갈치는 8684t 844억원으로 2017년말 7646t 835억원 대비 위판량은 13%(1038t), 위판액은 1%(9억원) 증가했다.

참조기도 6512t 713억원으로 2017년말 5074t 598억원 대비 위판량은 28%(1438t), 위판액은 19%(115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옥돔은 571t 104억원으로 2017년말 676t 105억원 대비 위판량은 15%(105t), 위판액은 1%(1억원) 감소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출어경비 상승 등으로 연근해 어선어업인들이 어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해 연근해어선 어업용 유류비 지원 등 20개 사업에 67억원을 조기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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