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에 금이 간 경우

금이 간 치아(균열 치아)의 대표적 증상은 씹을 때 시큰거리고 날카로운 통증을 느낀다. 씹는 힘에 의해 금이 간 곳이 벌어지거나 다물어지는 작용에 의해 신경까지 자극이 가해질 때 통증이 나타난다. 균열이 진행되면 치아가 갈라지게 돼 치아파절 현상이 일어날 수 있고 치아의 뿌리까지 생긴 금으로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진행되면 발치를 해야 할 수도 있다.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할 수 있고 예후가 좋기 때문에 음식을 씹을 때 찌릿한 통증이 있다면 치과 검진을 서둘러 받는 것이 좋다.

균열치아의 검사 방법

금이 확연히 구분돼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엑스레이에서도 잘 나타나지 않아 진단이 쉽지 않다. 저작 검사로 씹을 때 통증을 재현해 보자. 강한 빛을 투시해 보는 광투과검사 염색약을 치아 표면에 도포하는 염색검사로 균열선을 발견할 수 있다. 치아를 확대해 자세히 볼 수 있는 현미경 검사까지 더해지면 보다 더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균열로 인해 치아 내부의 신경까지 영향이 미쳤는지 파악하기 위해 치수 생활력 검사로 치아 신경의 반응 정도를 평가할 수 있다.

균열치아의 치료방법

치아의 잔금은 노화의 현상 중 하나로 모든 눈에 보이는 잔금을 제거할 필요는 없다. 다만 씹을 때 시큰거리거나 찌릿한 증상이 나타나고 치아에 금이 간 것이 확인되면 더 이상 치아에 생긴 금이 확대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먼저 교정용 밴드나 임시치아를 이용해 치아를 감싸 치아가 벌어지지 않도록 임시 조치를 하고 필요시 교합을 조정해 증상을 관찰한다. 금이 얕은 경우 균열선을 제거하고 레진치료를 할 수 있으나 대개는 균열선이 깊기 때문에 크라운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이미 신경조직에까지 염증이 진행된 상태로 신경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시큰거리고 찌릿한 통증을 오래 방치하면 치근까지 금이 진행돼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치아의 금이 더 깊게 진행되기 전에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고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한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