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을 앞두고 운영자금이 필요한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책이 추진된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설명절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도내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긴급운영자금 2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은 설을 앞두고 일시적인 자금 부족, 원자재 구매대금, 임금체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자영업자들을 최우선 지원하기 위해 1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지원된다.

재단은 긴급 운영자금인만큼 신용보증신청시 기존 보증처리기간인 7일에서 '익일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비상지원체계로 운영할 계획이며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기존 보증한도금액을 상향 조정하는 등 심사기준을 대폭 완화키로 했다.

제주은행 역시 설 명절을 전후해 종업원 임금 및 원자재 구매대금 지급 등 운전자금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2월 8일까지 '설 중소기업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 소재 중소기업체로, 총 500억원 범위 내에서 업체당 최고 10억원 이내로 지원한다. 대출기간은 1년이다.

대출금리는 일반자금대출의 경우 최대 1.0% 이내에서 인하되며 구매자금 대출 및 상업어음 할인의 경우 기간에 따라 업체 신용등급별 금리보다 0.5~1.0% 인하 적용된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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