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추진하는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행사가 제주에서도 열린다.

제주에서 개최되는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행사는 오는 3월 21일 '독립의 횃불, 제주의 정신이 깃들다'라는 주제로 조천 만세동상 앞 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법정사 항일운동, 조천만세운동, 해녀항일운동 등 제주 3대 항일운동을 재현하기 위해 조천 연북정을 시작으로 조천 비석거리, 분선동산 교차로, 만세동산 입구, 만세동산 앞 광장까지 주자봉송이 이뤄진다.

해당 구간은 제주 대표 항일운동 마을과 독립운동 거사지역, 만세운동 장소 등에 따라 선정됐으며 제주 3대 항일운동 재현에 이어 2부 기념식에서는 만세삼창도 이어진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 중 제주 3대 항일운동 유족 및 단체 의견을 수렴하고 다음달 중으로 봉송주자 선정 및 세부행사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이번 기념사업을 토대로 모든 국민이 함께 '새로운 희망의 미래 100년'을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보훈가족은 물론 모든 국민이 따뜻한 보훈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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