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 ‘번개왕자(제주마·6세 수말)’가 기해년 새해 첫 특별경주 왕좌에 등극했다.

렛츠런파크 제주는 지난 11일 개최된 2019년 첫 경마대회인 ‘새해맞이 특별경주’에서 ‘번개왕자’가 막판 폭발적인 뒷심으로 안득수 기수와 찰떡궁합을 펼치며 1분 30초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새해맞이 특별경주는 올해 첫 타이틀 경주로 내로라하는 최강의 제주마들이 출전해 재미를 더했다.

‘번개왕자’는 이날 경주에서 늦은 출발로 ‘장타명성’, ‘특등대부’등을 앞에 두고 경주 내내 후미 그룹에서 경주를 전개하다 막지막 직선주로에서 200m 남기고 엄청난 스피드로 막판 스퍼트를 올리면서 짜릿한 역전 명승부를 연출했다.

안득수 기수는 “번개왕자의 컨디션이 워낙 좋아 자신의 해야 될 일은 경주종반 200m에서 승부수였다”며 “끝까지 우승을 예측하기 어려웠는데, 올해 첫 스타트를 잘 시작한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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