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도 채용 연계 프로그램 시동…지자체·대학·기관 클러스터 구축
재학생, 휴학·졸업생 등 100~150명 대상, 지역 연관 산업군 연결

제주형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제주도와 대학, 기관(기업)이 연계한 클러스터를 확대 구축한다.

지역선도대학육성 시범사업과 람정 트랙 등으로 시범 운행을 마친 채용 연계형 프로그램 확대로 지역 우수 인재 유출을 막고 신성장산업에 지속가능성을 배가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형 지역인재육성'계획 일환으로 산업섹터별 클러스터 구성을 추진한다.

지난해 9월부터 준비 작업을 시작해 도내 대학과 연관 기업체들의 의견을 수합했다. 29개 기업에 참여 의사를 타진하는 등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항공서비스·여행상품, 전자·반도체, IT솔루션·물류, 그래픽·게임 개발, 관광·카지노, 블록체인·금융신기술, 레저시설·하우징, 전기자동차·4차산업 등 제주 연관성이 높은 산업을 우선 섭외 대상으로 설정했다.

참여 대상 지역인재는 도내 재학생과 휴학생, 졸업생(2017년 1월 졸업)이다.

현재까지 제주대와 제주국제대에서 참여 의사를 밝혔다. 제주대는 기존 반도체 트랙·카카오 트랙 등 지역선도대학육성 시범사업을 통해 인재를 육성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제주국제대는 항공서비스·여행상품과 레저시설·하우징, 전기자동차·드론·초정밀융합기술 등에 3개 학과 참여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대학 모두 전담인력 채용과 외국어능력 향상 과정 운영에 동의했는가 하면 실습시설 운영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참여 기업 확대를 위해 거래소 및 코스닥 상장회사와 도내 강소기업을 대상에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참여율 등 마일리지 등을 적용해 해외 인턴십과 기업체 인턴십, 취업공통 특별 프로그램 우선 참여 기회를 주는 등 주요 채용 기간에 맞춰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올해 100~150명 정도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경기 위축 분위기와 일부 기업체 등의 이해 부족 등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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