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복지 분야에 1조1326억원, 보건 분야에 652억원을 투입해 '모두를 배려하는 혁신적 1등 복지 제주'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특히 정부정책과 연계해 저소득층 복지 지원사업 확대, 커뮤니티케어 추진,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등의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도는 읍·면·동과 지역사회의 협력을 바탕으로 민·관 협업체계를 구조화해 복지정책의 공유, 협업·실행력 강화, 복지체감도 향상 등 제주형 커뮤니티케어 모델(통합복지하나로) 개발에 주력한다.

또한 노인일자리 1만400개 창출을 위해 올해 총 270억원을 투입하고 장애인일자리 940개 창출에는 65억원을 투입한다.

취약계층 사회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가칭) 건립에 3년간 총 143억원, 장애인회관(가칭) 건립에는 총 189억원, 도립노인요양원 증축사업에도 올해 47억원을 투자해 지속 추진한다.

사회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치매전담형 공립 요양시설을 확대하고 은퇴 없는 인생2막 설계를 위한 탐나는 5060 프로젝트, 경로당의 어르신복지 종합 공간 전환, 홀몸어르신 돌봄 사업 확대 등 노인복지에 2975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장애인 자립지원, 장애인·가족 활동지원, 장애인 특별운송·일상생활 지원, 장애인 고용안정·인프라 확충 등 장애인복지에 138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의료기능 강화를 위해 제주의료원 치매안심 요양병원 지정·시설현대화, 서귀포의료원 응급의료센터 의료인력 보강·시설 확충,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기능 강화 등에 총 93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는 지역사회 환경 변화 추세에 맞춰 제주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보건복지시책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며 "사회서비스원 설립, 커뮤니티케어 추진, 일자리 창출 등 국가시책 추진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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