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조선)

충남 천안 라마다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해 새로 건축된 천안의 라마다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상자가 다수 나왔다.

소방당국의 발빠른 대응으로 진압됐지만, 여전히 주위는 검은 연기와 매캐한 냄새가 진동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지하 1층에서 시작돼 21층까지 불길이 치솟았고, 투숙객들이 외벽 구조물에 매달리는 위급한 상황이 연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구조 작업에 나선 소방대원들까지 외벽까지 태우는 거센 불길에 다리가 부러진 것은 물론 산소호흡기를 달고 응급실에 호송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 추가 피해를 막은 것은 입사한지 한 달도 채 안 되지 않은 50대 직원 A씨로 알려졌다.

전기관리팀장으로 지하 1층에서 종사한 A씨는 가스와 전기 공급을 끊은 후 린넨실로 이동해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치솟은 불길은 이미 지하 1층을 뒤덮었던 상황.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스프링클러 오작동으로 린넨실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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