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전국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 실태조사 결과보고서
7개 권역 중 평균 24.94분 소요...승용차 등 이용 31.5% 가장 높아

도내 장애인 체육시설 이용자들이 야외 등산로나 공원, 장애인전용 체육시설 등 주변 체육시설 접근성이 타시도보다 힘든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조사한 ‘2018년 장애인 생활체육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7개 권역 가운데 강원·제주 권역은 근처 야외 등산로나 공원 주변 체육시설 이용에 평균 24.94분이 걸려 인천·경기(20.35분), 광주·전라(20.78분) 등 보다 4분 이상 차이가 났다.

다만 강원·제주 권역은 학교체육시설(14.33분), 공공체육시설(15.66분) 등의 이용에서는 타시도보다 높은 접근성을 보였다.

특히 강원·제주 권역은 생활권 주변 체육시설 이용 수단으로 자가용승용·승합차를 31.5% 이용해 전국 7개 권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 권역으로 19.4%를 나타났다. 이는 또 강원·제주 권역은 택시 이용에서도 1.9%를 보여 인천·경기(1.0%) 등 나머지 권역보다 2배 이상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도보로 이용한다는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 조사는 전국장애인체육회가 전국 등록 재가 장애인 254만여명을 모집단으로 5000명을 유효표본으로 조사해 95%의 신뢰도(표본오차 ±1.38%p)를 보였다. 제주도에서는 3만5104명 중 156명이 참여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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