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어르신과 마을이야기 담아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석건)은 지역내 청소년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마을의 이야기를 나누고 그림으로 표현한 그림책 「그때는 어땠나요, 그대는 어땠나요」를 펴내고 14일 서귀포 독립서점 이듬해봄에서 출판기념식을 개최했다.

그림책은 지역 청소년들이 어르신의 옛 마을이야기를 들으며 마을의 따듯한 정과 옛 어른들의 삶의 지혜, 정서를 담아 보존·전파하기 위해 지난 4개월간 추진됐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들과 어르신들이 소통하며 서로의 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출판기념식은 구억리 마을의 이야기꾼 두 어르신의 소감 발표와 그림 작가로 활동해준 대정여고 학생 3명의 소감 발표,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여한 가족들은 "어려운 시대를 살아온 부모님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고, 마을 어르신은 "책을 읽는 동안 그 옛 시절에 다녀온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감동적이고 앞으로 활동이 계속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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