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뮤지션 무사, 17일 '레이니데이' 앨범 발표

제주 뮤지션 무사(MUSA)가 제주의 독립레이블 Rhode records를 통해 정규앨범 '레이니데이(Rainyday)'를 발표한다.

무사는 2009년 제주로 이주해 제주의 자연으로부터 받은 영감을 사운드로 구현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뮤지션이다.

이번 앨범은 2013년부터 무사가 작곡부터 편곡, 연주, 믹싱까지 앨범제작 전반에 걸쳐 작업해온 결과물이다. 

'빗속의 오르골' '폭풍우는 지나가고' '하늘의 별씨들이-오래된 노래' 등 9개 수록곡으로 비 오는 날의 정경과 자연의 신호를 음악적 상징들로 표현해 대중들이 음악을 통해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앨범 프로듀서인 민경언 커뮤니티아트랩 코지(옛 드라마센터 코지) 대표는 "'제주적인 것'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여행자에게는 레이니데이를 통해 제주의 감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여행으로 안내하고자 했다"며 "특히 비오는 날 드라이브를 하며 음악을 들으면 지금껏 만나지 못했던 더 깊은 제주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스터링 작업은 국내 최고의 사운드로 정평이 난 최정훈 오디오가이스튜디오 대표가 참여해 비 오는 날의 사운드에 따뜻한 아날로그적 감성을 더했다.

앨범에 들어있는 그림도 감상자들의 음악여행을 돕는다. 유광국 디자이너의 작품들이다.

'레이니데이'는 각종 음원사이트와 온·오프라인 음반 매장을 통해 17일 공식 발매된다.

한편 음악으로 제주의 현재를 이야기하는 무사는 공연·영화·전시 등의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016년 오디오북 앨범 '설문대-숨을 잃은 섬', 뮤직비디오 '2017이어도사나' 등으로 도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앨범 제작은 2018제주메세나 매칭그란트사업으로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 렛츠런파크 제주, 제주도, 제주메세나협회가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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