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쓰레기매립장에서 일을 하던 근로자가 작업중 크게 다친 안전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5일 오전 7시50분께 제주시 회천동 쓰레기매립장에서 공무직 근로자 양모씨(49·여)가 재활용선별기계에 끼어 중상을 입은 사고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작업 전 컨베이어벨트를 청소하는 과정에 동료 직원이 모르고 기계를 작동시키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씨는 머리와 척추를 크게 다쳐 제주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일 현장을 찾아 사고 영상이 담긴 CCTV를 확보했으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양씨의 상태를 보면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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