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도의회 도민의방서 기자회견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시멘트 블록공장 신축사업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이 이를 허가해준 제주시 담당 공무원과 업체 관계자 등을 16일 검찰에 고발했다.

제주도감사위원회에도 지난 8일 해당 업체의 창업사업계획 승인처분 취소 청구서를 제출했다.

함덕리 시멘트 블록공장 신축반대 대책위원회는 1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업체가 제주시에 제출한 환경검토요구서 등 허가 관련 서류에 많은 행정적 오류가 발견됐다"며 "함덕은 제주시에 환경검토요구서 등이 정식 서류가 아님을 수차례 지적하고 협조를 요청했지만 매번 묵살당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지금이라고 잘못된 점을 바로 잡고 사업승인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며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이 공장에 대한 사업허가 취소 권고를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지난해 말 해당 사업 공장 승인 과정에서 주민들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감사를 진행중이다.
한권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