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10시 29분께 제주시 인제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신 50대 여성 운전자가 전기차를 몰다 행인과 식당을 들이받아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식당 앞에 있던 정모(55)씨가 크게 다쳐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으며 인근에 잇던 김모씨(55)도 부상을 입었다.
운전자 김모씨(52·여)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운전자 김씨는 혈중알코올 농도 0.08%가 넘는 면허취소 수치 상태로 운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차량은 식당 안쪽까지 돌진하며 식당 구조물과 집기류 등을 들이받으면서 내부는 아수라장이 됐고 천장까지 크게 부서졌다.
사고 차량은 식당 방향으로 돌진하는 과정에서 주차된 차량 1대도 들이받았으며, 사상자 2명은 식당 앞에 있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고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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