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창송미전' 22~26일 제주학생문화원

애월고등학교(교장 김형준)는 지난 2017년 도내 최초로 특수목적과인 미술과를 개설하고 1기 입학생을 맞이했다. 어느덧 3학년이 되는 학생들이 2년 동안 교실만큼 익숙해진 작업실에서 땀과 열정을 쏟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애월고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 '제2회 창송미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기 미술과 학생들이 전공수업에 충실하면서 꾸준히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눈 작품들을 'Reading, Thinking, Making(읽고, 생각하고, 만들기)'이라는 주제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고교 미술과 학생들의 졸업작품전으로, 미래에 제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로의 성장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작품은 전공별 개인 작품 387점, 컨셉사진 36점, 영상 1작품, 포토월 5점, 도예 39점, 자소상 9점, 유화동아리 1점, 판화 5점 등 총 134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지난 2017년 8월에 열린 제1회 제주유스아트페스티벌 기획전과 2018년 2월에 있었던 제1회 학생미술작품전시회 이후 한층 더 성숙해진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학교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창송미전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소속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겠다"며 "예술적 감수성을 다함께 향유함과 동시에 제주 미술교육 발전에도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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