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 아들' 김동우(30)가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에 입단했다.

제주는 지난 시즌까지 FC서울에서 활약한 중앙 수비수 김동우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세부적인 계약 내용은 선수와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서귀포에서 나고 자란 김동우는 서귀서초등학교, 서귀포중, 제주중앙고, 조선대에서 활약한 K리그1 정상급 수비수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0년 서울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했으며 안산 경찰청(2013~4), 대구FC(2017, 임대)에서도 뛰며 프로통산 158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김동우는 189cm, 87kg의 탁월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제공권 장악과 대인방어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김동우의 가세로 제주의 중앙 수비라인은 더욱 두터워질 전망이다.

김동우는 “고향팀에 입단해서 감회가 새롭다. 아울러 책임감도 더욱 크다. 경기뿐만 아니라 지역 밀착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제주도민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