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가축질병 및 방역사업 25개 사업에 33억2800만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가축전염병 예방사업으로 가축질병 예방약품 17종에 2억7100만원을 축종별로 2월부터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또 기생충 구제약품 5종에 1억9700만원을 지원해 농가별 자율구제를 실시한다.

축산농가 자체차단방역 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축산사업장 소독시설(6곳·2100만원), 폐사축 보관고 지원사업(1곳·1000만원) 등도 지원한다.

특히 돼지 구제역 2회 접종 등 높은 구제역 항체형성률 유지를 위해 지난해보다 28% 증액된 10억1600만원을 투입해 전업농가 백신 구입비 50% 지원, 소규모농가 100% 무상 지원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적기 예방약품 공급 및 접종으로 가축전염병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접종에 따른 항체가 형성 유지 등 방어력 향상을 위해 농가 방역실태 점검 등 지도를 강화하겠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주변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축전염병에 대한 발생동향 및 유입방지를 위한 방역 홍보·교육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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