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수소차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목표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4번째 전국 경제 투어 지역으로 울산광역시를 방문,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 전 분야에 걸쳐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공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울산시청에서 열린 수소경제 전략보고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에서 모두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 같이 밝혔다.

'수소경제와 미래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를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는 세계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면서 "울산의 전통주력사업인 자동차·조선·석유화학과 연계해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수소차 확산에 필요한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의 부생수소 생산 능력과, 전국적 천연가스 공급망 등을 강점으로 꼽으며, 수소차 생산을 올해 4000대, 2022년 8만1000대, 2030년 180만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동시에 "지금까지 1조원 수준인 수소경제 효과를 2022년 16조원, 2030년 25조원으로 확대하고 고용유발인원을 현재 1만명에서 2022년까지 10만명, 2030년까지 2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2030년까지 정부의 목표대로 수소차가 보급되면, 연간 3만t, 현재 발생량의 10%에 해당하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수소경제를 위한 정부의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한편, 혁신성장 독려를 위해 시작된 문 대통령의 전국 경제투어는 지난해 10월 전북 군산지역을 시작으로, 경상북도 포항, 경상남도 창원에 이어 네 번째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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