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서귀포시지부 소속 청원경찰이 대출사기를 막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승택 주임은 지난 11일 고객 김모씨(58)가 카드론 상환을 위해 객장을 찾아 이 주임에게 5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이체해달라며 카카오톡 내용을 보여줬고 내용을 확인했다.

하지만 내용과정에서 상환계좌가 개인계좌로 된 것을 이상하게 여겨 지점장에게 보고했고, 확인 결과 대출사기임이 밝혀졌다.

대출 사기범은 농협 직원 명찰을 위조한 뒤 카카오톡 메시지로 보여주며 고객을 안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대출사기범이 남긴 070으로 시작되는 전화번호로 통화연결을 시도하자, 가짜 농협콜센터 번호로 바뀌며 전화 받은 곳이 인테리어 업체라고 밝히면서 들통 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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