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문화 충전 프로젝트…이달 말까지 20~30% 할인 적용

제주의 특색있는 전시공간인 본태박물관(관장 김선희)과 빛의 벙커(대표 박진우)가 이달 31일까지 관람권 제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본태박물관 유료 관람권을 소지한 관람객은 빛의 벙커 관람권 구매시 20% 할인이 적용되며, 빛의 벙커 유료 관람권을 소지한 관람객은 본태박물관 관람권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다.

이번 이벤트는 문화를 사랑하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즐거운 문화충전을 위한 '제주 문화충전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본태박물관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박물관으로, 건축요소로 차용된 빛과 물이 노출콘크리트와 조화롭게 어우러진 박물관이다. 대표작으로 쿠사마야요이의 '호박'과 '무한 거울방: 영혼의 광채'가 전시되고 있다. 

전시관별로 전통 수공예품과 백남준·로버트 인디애나·피카소·살바도르 달리 등 현대미술작품전, 우리나라 전통 상례를 접할 수 있는 '피안으로 가는 길의 동반자'전, '삶의 정서가 깃든 불교미술의 매력'전이 열리고 있다.

주변에는 재일동포 건축가 이타미 준의 방주교회, 포도호텔이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를 선보이고 있는 빛의 벙커는 개관작으로 '빛의 벙커: 클림트'전을 열고 있다. 올해 서거 100주년을 맞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750여점을 포함해 에곤 쉴레와 훈데르트바서 등 비엔나 화가들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감상할 수 있다. 

넓은 면적에 5.5m에 달하는 벽면과 바닥이 황금빛 그림들로 채워져 작품과 하나가 되는 환상적인 경험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빛의 벙커 인근에는 안도타다오 건축가의 또 다른 건축물인 '유민미술관'과 '글라스하우스'가 자리하고 있어 위의 건축물들을 둘러보는 여행 코스도 추천할 만 하다. 문의=792-8108(본태박물관), 1522-2653(빛의 벙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