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공공기관, 사회적 협동기업 설립 등 의견 제시
시, 복합혁신센터 조성 등 정주여건 개선 방안 추진

제주혁신도시 9개 공공기관 이전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제주혁신도시가 신(新)지역성장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최근 국토교통인재개발원, 국세공무원교육원,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 국세상담센터, 국립기상과학원, 공무원연금공단 등 9개 제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혁신도시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9개 공공기관 관계자들은 제주혁신도시 정착에 대한 애로사항과 지역주민으로서의 불편사항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제주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지역인재 채용, 사회적 협동기업 설립, 어린이집 및 육아돌봄센터 확충, 공항버스 운행시간 연장, 신시가지권 버스운행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제주혁신도시의 정주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하는 복합혁신센터의 사업 추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시는 복합혁신센터 조성을 통해 그동안 부족했던 정주인프라 및 주민편의 시설을 확충해 제주혁신도시 정주여건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복합혁신센터는 제주혁신도시 문화시설용지에 총사업비 290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1만1819㎡, 연면적 7626㎡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수영장, 어린이집, 문화취미교실, 발전재단센터 등이 들어설 계획으로 복합혁신센터가 완공이 되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시는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축 설계공모 및 심사, 기본 및 실시설계 등 건축 인·허가에 대한 행정절차 등을 거쳐 2021년 12월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또 복합혁신센터 개관에 앞서 지역주민과 이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장래 센터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주혁신도시가 신(新)지역성장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이전 공공기관, 행정, 지역주민 등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혁신도시의 정주인프라 확충을 위해 복합혁신센터 조성은 물론 주민과 이전 공공기관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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