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연휴기간 동안 '설 연휴 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각종 재난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 보고체계, 긴급대응 등 재난안전관리를 위한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우선 도는 13개 협업기능별 상황관리와 교통, 화재, 항공 등 10개 분야별 중점추진계획을 수립·추진하며 분야별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종합상황실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취약시설 화재예방 실시간 감시체계 강화를 위해 도내 소방서는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다중이용시설 64곳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지난 8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특히 도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24시간 비상진료체계와 함께 의료기관 등과 대형재난 발생대비 협조체제를 강화하며 응급의료기관과 병·의원, 보건소를 중심으로 연휴 기간 상시 응급환자 진료를 실시한다.

지역별, 일자별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약국 지정을 통해 진료공백을 없애고 구급상황관리센터 응급상담 실시와 도, 행정시, 보건소 홈페이지 등에 연휴기간 중 이용 가능한 병·의원, 약국 등을 홍보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이와 함께 도는 다중이용시설 등 재난취약시설 14곳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각종 공사현장, 대중교통, 낚시어선, 여객선, 유도선장 등 중점점검 대상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을 연휴 이전인 다음달 1일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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