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임성재 데저트 클래식 12위...LPGA 리디아 개막전 8위 랭크

미국프로골프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제주 남매'가 주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올 시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주출신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라킨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데저트 클래식에서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지난 14일 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공동 16위에 오른 임성재는 2개 대회 연속 '톱20'권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지난해 웹닷컴(2부) 투어 상금왕에 오른 임성재는 시즌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하는 등 신인왕 후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도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파71)에서 펼쳐진 LPGA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에서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8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이번 대회 우승자 지은희와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던 리디아 고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강한 바람에 고전하며 아쉽게 우승기회를 놓쳤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