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제주지역 '여성긴급전화 1366' 상담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여선긴급전화 1366 제주센터에 따르면 2018년 전체 상담 건수는 모두 1만1493건으로 지난해 1만653건에 비해 7.8%(840건) 늘었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상담이 9842건(85.6%), 외국인은 1651건(14.4%)이다.

상담유형별로는 가정폭력이 전체 상담의 7430건(64.6%)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성폭력 450건(3.9%), 데이트폭력 297건(2.6%), 성매매 165건(1.4%) 등의 순이다.

1366은 데이트폭력이 전년도에 비해 갑절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1366 제주센터 관계자는 "데이트폭력은 전국적으로 지난 2015년부터 해마다 2배씩 증가하며 빠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데이트폭력 상담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긴급전화 1366은 위기에 처한 여성에게 1년 365일에 하루를 더해 충분하고 즉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여성인권 향상을 위해 연중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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