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청소년과 청년들이 제주 제2공항과 영리병원 개원에 반대하는 단식 참여를 선언했다.

인문학 동아리 쿰 제주지부와 제주평화나비, 제주청년녹색당 준비위원회, 청년민중당 제주도당 준비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청소년·청년 천막 릴레이 동조단식 참가자'는 21일 제주도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 철회하고 녹지국제병원 개원 허가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에 중단을 요구하며 진행된 김경배씨의 단식이 34일을 넘어가고 있으며 제2공항에 반대하는 도민들의 동조단식도 5일을 넘어서고 있다"며 "그러나 원 지사는 김경배씨와 형식적인 면담을 진행했을 뿐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중단 요구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제 청년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국토부에 대한 원희룡 도지사의 기본계획 용역 중단 요청과 영리병원 허가 철회를 요구하는 릴레이 동조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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