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지역 상수원에 대한 수질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타지역 수준으로 개선·공급이 추진된다.

한림지역 상수원의 경우 옹포천에서 취수한 2만t을 고도처리시설 1만t과 급속여과시설 1만t으로 처리해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질산성 질소 농도가 7~8㎎/L(먹는물 기준 10㎎/L)로 타지역의 농도(평균 3~4㎎/L)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한림정수장 공급량 2만t 가운데 급속여과시설 물량 1만t을 저지광역수원으로 대체해 타지역의 먹는물 수질기준과 비슷한 수준(3.5㎎/L)으로 끌어올려 공급한다.

또한 한림정수장 고도처리시설 1만t도 대체하기 위해 올해부터 사업비 52억원을 투자해 서광지역에 대체 지하수 1만t 개발과 관로공사를 오는 2020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새로 개발된 서광지역 취수원과 저지수원지에서 공급하는 2만t의 상수원으로 수질에 대한 지역주민의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오염원 차단 등 수질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안정적인 상수원 공급을 위한 시설로 유지·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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