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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주농업이 가야할 길변영철 제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
변영철
입력 2019-01-22 (화) 12:41:42 | 승인 2019-01-22 (화) 18:44:47 | 최종수정 2019-01-22 (화) 18:44:44

제주도는 최근 전체 인구수 7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그럼에도 농가수와 농업 인구는 감소해 일손은 부족하다. 또 농산물 시장개방으로 인한 경쟁심화와 기후변화 등으로 실질 농가소득이 감소해 농가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과거 제주농업은 지역경제 기간산업이었지만 취약한 생산여건으로 인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어렵고 미래 농업 대처 기반이 열악한 상황이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4차 산업혁명에 기반을 둔 정보통신기술(ICT)분야와 접목한 첨단 농업 인프라 조성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국내에서도 농업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생산성은 네덜란드 등 선진국에 비해 미흡하지만 우리나라가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생산성 향상, 유통구조 변화, 새로운 소비트렌드 창출 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제주도 역시 첨단기술 기반의 스마트 농업 관련 시범사업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다. 그래서 제주농업의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 째,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첨단 농업 인프라 조성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농식품 산업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둘 째, 제주 지역 청정 농산물을 연계한 관광 상품의 6차 산업화를 통한 농식품분야의 고부가가치 창출이 이뤄져야 한다. 셋 째, 세계적 농식품 개발 및 인증 등 제주 농식품 인지도 제고를 통해 제주 미래농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끝으로 제주농업의 고부가가치화로 얻어지는 수익이 제주 농업 생산자들에게 환원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지역사회와 농민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제주지역 농업 활성화를 위해 첨단 농식품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주민들과 농민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아무쪼록 제주 농민들과의 상생협력과 행정적·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되어 제주농업의 길이 한층 밝아졌으면 한다.

변영철  webmaster@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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