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이 실종돼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22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실종신고 된 김모씨(31·경기도)에 대한 수색을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김씨는 지난 15일 오후 6시30분께 직장을 퇴근한 이후 행방이 묘연해 다음 날인 16일 오후 4시16분께 가족들이 실종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고양경찰서는 제주경찰에 공조를 요청했다.

김씨는 16일 오후 1시50분께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후 3시33분께 제주공항에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오후 4시께 제주공항에서 버스를 이용해 서문시장까지 이동했다. 이날 오후 5시께 폐쇄회로(CC)TV에 제주시청 농협사거리에서 도남동 방면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찍힌 것이 지금까지 마지막이다.

김씨는 175㎝의 키에 흰색 모자, 베이지색 롱패딩, 청바지에 회색 운동화를 착용한 상태였다.

가족들은 김씨가 평소 직장 문제로 힘들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를 목격 시 국번 없이 112 또는 제주동부경찰서 실종수사팀(750-1338)로 연락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