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교육복지 '고등학생 해외봉사단' 12~19일 베트남 봉사활동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형 교육복지 사업에 따라 처음으로 실시한 '고등학생 해외봉사단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리더십 함양 및 개인 성장·진로 탐색에 효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고등학생 해외봉사단 학생들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베트남 칸호아성의 칸호아제주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악, 미술, 체육 분야의 재능나눔활동과 운동장 화단 가꾸기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이어 호치민 대학교를 방문해 대학생들과 진로교육을 위한 교류활동시간을 가졌다.

저소득층, 다문화, 일반학생 등 다양한 여건의 고등학생들로 꾸려진 고등학생 해외봉사단은 도내 고등학생 20명과 지원단 등 총 29명이 참가했다. 시민사회단체인 글로벌이너피스(대표 고은경)와 함께 협력해 진행됐다.

이번 봉사활동에 동행한 문홍철 도교육청 체육복지과장은 "참여 학생들의 자존감이 높아졌다. 배려·협력·다양성을 함양하는 등의 인성 교육 효과도 컸다"며 "글로벌 리더십을 갖추고, 스스로 성장·진로를 모색하는 선순환적인 효과를 확인하게 돼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봉사활동을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었고 세계를 바라보는 좁은 시선을 깰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자신감을 갖고 매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나 자신을 발견한 것이 뿌듯하다. 스스로가 한 단계 성장한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26일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해외봉사단 해단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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