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사 아일랜드 파견 근무 수료식…한국어 수업 교사 파견도 논의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22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시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제주 교사들 아일랜드 현지 학교 파견 근무 연수 수료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도교육청은 아일랜드 더블린시교육위원회와 지난 2016년 5월 20일 도내 교사들을 아일랜드 현지학교에 파견해 역량을 강화하는 내용의 교육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매년 6명씩 교사를 파견, 현재까지 18명을 파견했다. 올해는 5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캐롤 하니 더블린시교육위원장을 비롯해 주아일랜드 여운기 대사, 현지교장 캐더린 샤나한 등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빈센트 랜더스 아일랜드교육부 국제교육협력과장이 아일랜드와 대한민국 교육기관의 협력 확대 및 아시아와의 교육교류 확대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4명의 제주교사들이 5개월 동안 더블린학교에서 얻은 현장경험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이석문 교육감은 더블린시 교육위원회 및 주아일랜드 대한민국대사관의 공식요청으로 한국어 수업이 가능한 제주 교사를 아일랜드에 파견하는 것에 대해 협의했다.

이와 관련해 더블린시교육위원회는 전환학년제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부터 더블린 시내 고등학교 4개교에서 제2외국어 수업으로 한국어 강좌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은 "건강히 파견 근무 연수를 마친 교사들에게 축하를 전한다. 세심하게 지원한 더블린시교육위원회에도 감사를 드린다"며 "교사들의 값진 경험과 지혜를 평가 혁신을 위한 소중한 동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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