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전국지가 4.58% 상승 제주는 17개 시도 중 6번째 높아
2015년 7.57%서 2016년 8.33% 정점 2017년 5.46% 이어 떨어져

제주지역 땅값 상승률이 4.99%를 기록해 전국에서 6번째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016년 정점으로 상승세 둔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8년 전국 지가는 4.58% 상승해 2017년 3.88% 대비 0.70%포인트 올랐다.

전년대비 수도권은 상승폭은 2017년 3.82%에서 지난해 5.14%로 확대된 반면 지방은 3.97%에서 3.65%로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세종시가 7.42%로 가장 높았고, 서울 6.11%, 부산 5.74%, 광주 5.26%, 대구5.01%, 제주 4.99% 등 순으로 상승했다.

제주지역은 4.99% 상승하면서 2015년 7.57%에 이어 2016년 8.33%로 최고점을 찍은 후 2017년 5.46% 낮아지는 등 상승폭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

시도별 전년 대비 토지 거래량을 보면 제주지역은 5만7915필지로 2017년 6만7095필지 보다 13.7% 감소했고, 2016년 7만1957필지와 비교해 19.5% 줄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역시 제주는 3만1080필지가 거래돼 전년 3만7243필지에 비해 16.5%, 2016년 4만5331필지와 비교해 31.4%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수도권 중심의 주택시장 호조, 세종·광주 등 지방 일부지역 개발사업의 영향이 지가상승을 견인했으며, 9.13 대책 이후 시장안정, 금리인상 영향 등으로 11월 이후 토지시장도 상승폭이 둔화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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