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집중호우 시 농경지 침수피해 예방과 도심 속 생태공간 조성을 위해 서호동 소하천 '생목골내'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67억9700만원을 들여 올해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2021년까지 '생목골내' 하천 1.55㎞ 구간에 제방시설과 교량을 신설하고, 홍수량 조절이 가능한 저류지를 설치하는 침수 등 자연재해에 대비할 계획이다.

생목골내 소하천은 예로부터 '속골'이라 불리며 서귀포시 호근동에서 발원해 서호동과의 경계를 이루는 소하천으로, 상류부 및 중류부는 주로 감귤 과수원으로 집중호우마다 지속적인 침수와 토사유실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비가 필요한 소하천에 대해 지속적인 정비로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해 주민의 안전과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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