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올해 도시계획도로개설 분야에 총사업비 225억원을 투입하며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가운데 토지주의 동의율 80%가 넘는 사업부터 우선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 75억원을 들여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부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특히 토지주의 동의율이 80% 이상 되는 장기미집행노선을 우선 선정해 추진할 계획으로 현재 신청된 읍·면·동별 12개 노선에 대해 오는 3월 노선별 우선순위를 평가할 예정이다.

또 도시계획도로 개설 중 미 보상 된 미불용지(5억원)에 대해 상반기 내 집행하고 추경에 부족 보상비를 반영하여 장기 민원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시계획도로사업 37개 노선(L=28.15㎞)에 사업비 145억원이 투입되며, 이 가운데 29개 노선은 이달 중 공사 및 설계용역이 착공된다.

8개 보상 노선에 대해서도 지적측량, 감정평가를 사전 이행해 상반기에 보상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도로사업의 추진방향을 선택과 집중으로 예산을 집약시켜 공사 장기화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며 "또 공사현장 내 출입 시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하는 시책도 함께 추진해 건설현장 안전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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