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엄초등학교(교장 장승련)는 지난 23일 어린이 시화집 「학교 올 때 꽃이 나를 보았다」를 발간했다.

전교생의 시와 그와 관련된 그림을 곁들인 이번 시화집은 전체 컬러로 제작해 가독성을 높이고 있다.

구엄초는 장승련 교장 부임 후 손수 제작한 지도자료 '자세히 관찰하고 생각을 기울여 써봐요'로 2년간 꾸준히 아침 일찍 등교해 '아침햇살 글쓰기'시간을 운영했다. 이번 시화집은 이 교육을 통해 배운 노력의 산물이다.

시화집은 제1부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 제2부 즐거운 학교생활, 제3부 생활 속에서 피어난 생각들, 제4부 나는 놀 때가 제일 좋아, 제5부 동물을 좋아해, 제6부 제주의 오름과 들판, 제7부 아름다운 제주 바다 등 7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여기에 유치원생들의 그림도 담아 아기자기함을 더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의 톡톡 튀는 생생한 감성과 느낌을 시로 담아냄으로써 서로 다른 다양한 생각들을 읽을 수 있고 잠재적인 자신의 시적 감수성과 글쓰기 능력을 신장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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