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자중학교 오케스트라(지휘 홍정도)는 오는 28일 오후 7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17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재즈에서 클래식까지'를 주제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곡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제주여중 오케스트라는 2002년 도내 학교중 처음으로 현악·관악·타악을 갖춘 오케스트라로 편성해 관현악곡과 현악합주, 관악합주, 빅밴드 등 다양한 형태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연주곡은 무소르스키의 관현악곡 '민둥산에서의 하룻밤'을 시작으로 피아졸라의 '망각'과 '겨울', 만시니의 '살루트 투 만시니', 영화음악 '글래디에이터', '이제 날아갈 거야' '인더 무드' '오마하', 드보르작 제9번 교향곡 '신세계로부터' 4악장 등이다.

한편 제주여중 오케스트라는 1959년 하모니카 밴드를 시작으로 1968년 관현악 중심 밴드부, 1994년 현악 중심 실내악단의 역사를 거쳐 2002년 오케스트라로 창단 연주회를 가졌다.

지난해 8월 경남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제1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 중등부 오케스트라 부문 최우수상(1위)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으며 다양한 음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의=010-9989-5539.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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