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일고속 연휴특별운항 계획했다 휴게시간 보장 2월 2~3일 휴항

제주-완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인 실버클라우드(2만263t)호가 설 연휴인 다음달 2일과 3일 휴항하면서 배편을 이용하려던 도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실버클라우드 선사인 한일고속은 지난 16일 '2월 2일 완도-제주행, 2월 3일 제주-완도행 여객선이 휴항하게 됐다'는 내용으로 예약객들에게 공지했다.

한일고속은 당초 '설 연휴를 맞아 이용객 편의를 위해 정기휴항일인 2월 2일과 3일에 임시운항하고자 했지만 선원의 휴게시간 보장을 위해 부득이하게 휴항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설연휴 제주-완도배편을 통해 여행 또는 귀성을 하려던 예약 승객들은 갑작스런 휴항소식에 당황스런 상황이다.

한일고속측은 2월 2일과 3일은 원래 정기휴항일이지만 설 특별수송 기간이라 스케줄을 만들어 예약을 받았지만 지난 25일부터 실버클라우드 2항차 운항이 시작되면서 선원 휴게시간 확보가 어렵게 돼 부득이하게 휴항하게 됐다고 양해를 구하고 있다.

또 휴항 배편 예약객들에게 완도-제주 노선 블루나래·레드펄호나 여수-제주 노선의 골드스텔라호 등 다른 배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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