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일본에 강한 유감 표시

국회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이 일본의 세 번째 해상 도발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했다.

앞서 지난 23일 일본 P-3C 초계기가 오후 2시 3분께 남해 이어도 인근 해상에서 작전 중이던 우리 해군 구축함(4500t급 대조영함)을 향해 초저고도 근접 위협비행을 하며 해상 도발을 감행했다.

이에 강 의원은 논평을 통해 “이러한 도발적 행위는 결코 양국의 우호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양국의 미래에 대한 진중한 고려가 결여된 아베 내각의 행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현재 경색된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양국 인사들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도발로, 그 위해가 더 크다는 것이 중론이다.

특히, 강 의원은 “일본 내 반한 감정을 자극해 일시적으로 지지율을 회복시키려는 의도가 아니길 바란다"며, "양국 관계 악화는 양국 모두에게 이어질 것"을 강조, 도발 중지와 협력을 강조했다.

또한, “도쿄 올림픽과 북 · 일 국교 정상화를 통한 동북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한·일 양국의 굳건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진정성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한편, 강 의원은 국회 한일의원연맹 회장으로서 일본 측 일한의원연맹(회장 누카가 후쿠시로) 소속 의원들과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경색된 양국 관계의 우호 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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