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추자면 묵리 소규모 어항에 대한 월파방지시설 확충사업이 추진된다.

제주시는 묵리 월파방지시설 확충사업을 연내 준공 목표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묵리 소규모 어항은 어민들의 생활공간 및 경제활동의 중심지 기능을 수행하지만 방파제 등 어항기본시설 미비로 재해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북서풍시 항내 정온 확보가 어려워 어선 접안에 어려움을 겪는 등 등 어민 불편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방파제 연장 및 테트라포드(TTP) 보강을 내용으로 하는 묵리 소규모 어항 월파방지시설 확충사업을 지난해 정부에 제안,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8억원을 확보해 오는 2월 설계에 착수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에도 북촌 해안재해 예방사업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해안재해 위험지역 발굴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비 확보 등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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