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의 삶과 문화를 보여주는 '해녀박물관'이 올해 관람객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운영 개선에 나선다.

제주도는 올해 해녀박물관 관람객 20만명 유치를 목표로 콘텐츠, 자료관리 기능,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우선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우뭇가사리를 활용한 젤리 만들기(초등4~6학년 대상), 해녀유산 답사(성인 및 가족 대상) 등을 개설한다.

또 박물관의 1차적 기능이라 할 수 있는 자료 관리 기능도 강화한다.

소장자료에 대한 세부조사를 바탕으로 자료집을 발간하고. 사용 맥락이 확실한 자료를 수집한다.

2018년 신규 유물과 상태가 좋지 않은 유물에 대해서는 전문 보존 처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면 유리창으로 여름철 온습도 조절에 어려움을 겪던 어린이해녀관 등 신관 공조시설을 개선한다.

관람객 만족도 조사 실시, 환경정비 인력 증대, 해설사 운영 뮤지엄샵 판매 상품을 다양화해 관람객 선호 물품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해녀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18만7000여명으로 전년도 17만8000여명보다 5% 증가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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