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표준과원조성 농가 조사결과 당도 2.6브릭스 높아 91% 브랜드감귤 출하

제주도가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표준과원 조성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017년 12농가 4.4㏊, 2018년도 6농가 1.7㏊를 대상으로 표준과원 조성시범사업을 추진했다.

표준과원조성 12농가에 대해 2017년산 감귤 품질 조사결, 당도 12.4브릭스, 산함량 0.9%로 일반재배 감귤보다 당도가 2.6브릭스 높게 형성되면서 생산된 감귤 91%가 브랜드감귤로 출하돼 일반재배 농가보다 10a당 560만원이 많은 869만원의 조수입을 올렸다.

이에 따라 도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올해 1억4400만원을 들여 서귀포시 남원읍 등 동지역 7곳(2㏊)에 대해 고품질감귤 생산 표준과원 조성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한편 노지감귤 표준과원 조성 시범사업은 성목이식 사업이 3년차에 수확하는 단점을 보완해 간벌, 과원구조 개선, 토양피복재배로 당해 연도 최고품질 감귤 생산이 가능하다.

현광철 감귤기술팀장은 “소비자는 비싸더라도 맛 좋은 감귤을 구매하고 있어 품질을 높이려는 농가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소규모 감귤원을 대상으로 확대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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