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향토음식 명인 선정기준 확대

제주향토음식 명인 대상이 확대된다. 제주도가 종합분야로 한정했던 발굴분야를 세부분야로 확대하겠다고 밝혀 기준과 과제에 이목이 집중된다. 

제주도는 오는 31일 도청에서 '제주도 향토음식위원회 회의'를 연다. 

도향토음식위원회는 이날 2019년 향토음식육성 세부시행계획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다. 

도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향토음식위원회는 2013년 전문가 설문 등을 통해 최종 확정·발표한 제주도 향토음식 50선 등을 바탕으로 대표 향토음식 명인 선정 세부기준을 마련한다.

제주향토음식 명인 사업은 제주도가 제주향토음식 문화를 계승하고 향토음식 최고 수준의 기능을 보유한 전문가를 발굴하기 위해 2010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2010년 제1호 김지순씨에 이어 지난해 제2호 고정순씨 등 현재까지 선정한 명인은 2명에 불과하다.

발굴 기준을 다양화하면 명인 선정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장인'의 희소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선정기준 등 과제도 산적해 있다.

도 관계자는 "명인 선정 기준 확대로 제주향토음식 전승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토음식을 바탕으로 제주의 새로운 문화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