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컨베이어 안전검사 이행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 재활용선별장이 컨베이어 안전검사를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갔다.

제주시는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 지난 29일 재활용선별장 컨베이어 사용중지를 해제함에 따라 이날 오후부터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5일 공무직 근로자가 컨베이어에 끼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자 시설 가동을 중단한 후 컨베이어를 안전기준에 맞게 기계설비를 개선, 28일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안전검사 합격 통보를 받았다.

재활용선별장 컨베이어는 지난 2016년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에 따라 지난해 말까지 안전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행정당국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후 안전검사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시는 시설 유지·보수를 전문업체에 맡기고 산업안전보건관리책임자 지정 및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설치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작업시작을 알리는 경보장치와 경광등을 30초 이상 작동한 후 컨베이어를 가동하고 비상버튼을 추가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강화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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