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면 지역 익명 독지가 표선면에 180만원 상당 쌀 기탁

설 명절을 앞두고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나눔을 실천한 '이름 없는 천사'가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서귀포시 표선면사무소(면장 현덕봉)에 따르면 최근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표선면 농협하나로마트를 통해 180만원 상당의 쌀을 표선면에 전달했다.

표선면은 "매년 설명절과 추석때 쌀을 전달하는 익명의 독지가가 올해도 선행을 베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기부자가 업체 등을 통해 쌀을 기부하면서 신원을 파악하지 못해 고마움도 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표선면은 익명의 독지가가 전달한 쌀을 지역 취약가구가 풍성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홀몸어르신, 한부모가족, 저소득층 등 모두 70가구에 전달했다. 윤주형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