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유족회, 30일 회장 이·취임식 거행

제주4·3희생자유족회가 제9대 유족회장에 송승문 신임회장(70)이 취임하면서 힘찬 첫걸음을 내딛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30일 제주4·3평화교육센터에서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단 및 감사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이·취임식은 오임종 전 유족회장대행의 이임사를 시작으로 유족회기 이양, 재직기념패 전달, 취임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9대 송승문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절기상으로 모든 것을 새롭게 준비하는 시기에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보내주신 믿음과 성원에 잘 보답하라는 특명으로 여기고 맡은 직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에서 송 신임회장과 함께 취임한 회장단은 김춘보 상임부회장, 강학진 내무부회장, 오승익 외무부회장, 강은택 사업부회장, 문옥희 여성부회장 등이다.

또한 감사에는 고내수 전 홍보·언론담당위원장, 이상언 전 청년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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