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30일 한국당 전대 출마 선언  
정권 탈환 목표…보수층 결집 ‘관심’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대결구도가 가시화 되면서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이어 홍준표 전 대표가 그 대열에 합류하면서다.

30일 여의도 The K타워에서 열린 저서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에서 홍 전 대표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다시 전장에 서겠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정치권 내에서는 홍 전 대표가 지방선거 패배로 당을 떠난 이후에도 7개월여 간 페이스북, TV 홍카콜라 등을 통해 목소리를 내 온 만큼 예견된 결과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를 통한 보수당의 결집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당 지지율이 최근 국정농단사건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차기 대선후보 중 황 전 총리의 지지율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정권탈환’을 계기로한 결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홍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2022년을 준비하며 성찰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총선 압승과 대선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권 도전에 대한 공약으로 당의 정례화, 당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보수당의 인적자산을 모아 ‘네이션 리빌딩’ 운동에 착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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