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준, 김홍석, 문순영 후보 등 3명 대학경영 전략 발표

제주국제대학교 총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소견발표 및 정책토론회'가 지난 29일 오후 2시 제주국제대 본관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강철준 제주국제대 교수, 김홍석 제주국제대 교수, 문순영 제주자치경제연구원 등 3명의 후보자가 나와 '대학구조조정 및 특성화 전략'에 관한 정책토론과 대학재정 확보 및 운영계획, 특화된 입시전략 등 대학 이미지 개선 방안, 교육 수요자 만족을 위한 우선순위별 시행계획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질의 응답시간을 갖는 등 열띤 토론을 가졌다. 

이날 강철준 후보자는 현재 제주국제대의 위기를 교육부 정책 위기, 학생 충원율 위기, 재정 위기 등 3가지로 분석하고, 극복방안으로 교육부 역량평가의 부당성 항변과 설득, 현재 입시전략 재검토 등 신입생을 위한 특단의 대책, 환승주차장과 법인 수익용부동산을 활용한 수익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석 후보는 '대학발전을 위한 경영계획서'를 통해 대학특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재정확충을 통한 경영위기 극복, 재정지원 제한 대학 극복 등을 위해 학과단위 특성화보다는 단과대학 단위 특성화, 비등록금 수입 확대, 법인·대학당국·구성원 간의 소통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순영 후보는 '제주국제대의 현황 및 환경 분석'을 통해 재정지원대학 지정, 교육·연구·시설 등 대학전반에 걸친 구조개혁 필요, 최하위로 떨어진 신입생 충원율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경영전략으로 지표관리(대학평가) 경영, 소통경영, 학생 등 수요자 중심의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제주국제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위원장 김현수) 주최로 개최됐으며, 총장 선출은 후보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학교법인 이사회에서 2월 중순경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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