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선거 누가뛰나? 서귀포시 지역 농협

현직과 신예 대결의 치열한 3파전 구도
▲대정농협

전국 최대 마늘주산지 대정농협은 3파전이 예상된다. 재선에 도전하는 이창철 조합장(63)과 강성방 전 대정농협 상임이사(62)와 오창용 전 대정읍 이장협의회장(57)이 도전장을 내면서 치열한 3파전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철 조합장은 종합복지센터 완공 및 활성화와 원스톱 종합 타운 운영을 통해 농협의 정체성을 확립을 약속했다.

강성방 전 대정농협 상임이사는 안정적 경영관리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오창용 전 대정읍 이장협의회장은 유통구조 개선과 조합원을 위한 농협을 비전으로 내놓았다.

 

세 번째 리턴매치 관심
▲안덕농협

전·현직 조합장의 세 번째 리턴 매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유봉성 조합장(70)이 재선 도전 의지를 굳힌 가운데 2010년 선거에서 현 조합장에게 승리한 후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이한열 전 조합장(65)이 설욕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봉성 조합장이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신규 소득 작물 개발과 조합원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는 농협 구현을 내걸고 일찌감치 표밭을 다지고 있다.

조합장 경력과 그동안 쌓아온 조직력 등을 갖춘 이한열 전 조합장의 입지도 무시할 수 없다는 평가다.

 

현 조합장에 이사 출신 2명 도전
▲서귀포농협

서귀포농협은 현영택 현 조합장(61)이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오응문 전 서귀포농협 이사(60)와 현명철 전 서귀포농협 상임이사(61)가 출마 입장을 밝혀 3파전이 예상된다.

현 조합장은 서귀포농협의 위상과 자부심을 한 차원 높이고 미래의 큰 비전을 열어가는 든든하고 믿음직하고 행복한 농협 건설 매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오 전 이사는 새로운 거래처 발굴 및 기존 판매처 판매량 확대, 조합원 권익보장 및 복지사업 확대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현 전 상임이사는 제2대형농산물 유통센터 설치, 영농도움 자회사설립, 농업인 안전 보험자부담금전액지원 등을 내세우고 있다.

 

'무주공산' 노리는 후보군 '분주'
▲위미농협

위미농협은 김종석 조합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을 노리는 후보군들의 물밑 움직임이 분주하다.

현재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군은 고승일 전 위미농협 감사(68), 김기홍 전 위미농협 이사(57), 김영근 전 남원읍자치위원장(60), 김창업 전 신례1리 이장, 현재근 전 남원읍이장협의회장(57·가나다 순) 등으로 5파전 양상이다.

고승일 전 감사는 농산물 판매사업 경쟁력 강화, 조합원 간 소통 강화, 조합원 권리 강화, 협동조합 고유 기능 강화 등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홍 전 이사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농협, 희망을 주는 농협을 내걸고 선도적 매취사업을 통한 직접가격 지지 및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역할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김영근 전 남원읍자치위원장은 농산물유통사업 매진과 하나로마트 및 주유소사업 활성화, 조합원 및 귀농·귀촌인 지도사업 활성화 등을 내걸었다.

김창업 전 신례1리 이장은 위미농협 본점 신축, 여성조합원지원센터 개관, 조합원 무료 법률 자문단 운영 등을 내세웠다.

현재근 전 남원읍이장협의회장은 감귤유통 활성화와 농협 경영전문화, 조합원 복지 향상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현직 조합장 '무혈입성' 유력
▲남원농협

남원농협은 김문일 현 조합장(58) 외에 아직 출마 거론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무혈입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그러나 선거가 앞으로 한 달여가 남아있어 김 조합장의 '무혈입성'을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

이번 선거는 김 조합장의 단독출마냐, 아니면 남원농협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김 조합장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미느냐가 선거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재선이냐 인물 교체냐
▲표선농협

표선농협은 현직 고철민 조합장(54)의 재선 성공이냐, 새로운 인물로의 교체냐가 관전 포인트다.

고 조합장이 재선 출마의지를 굳힌 가운데 홍지혁 표선농협 노지감귤공선회회장(61)이 도전장을 냈다.

고 조합장은 농협운영 투명성 확보, APC 활성화와 농산물 계약재배 확대, 여성 조합원 및 다문화가정, 귀농·귀촌 농업인 교육기회 확대 등을 약속했다.

홍 공선회회장은 신용사업 위주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경제산업 육성, 전문 보험설계사 영입을 통한 보험사업단 운영, 원로조합원 우대 및 복지서비스 증대 등을 내세우고 있다.

 

현직 불출마로 신예 맞대결
▲성산일출봉농협

성산일출봉농협은 현용행 현 조합장 불출마로 새로운 인물들의 맞대결이 전망된다.

성산일출봉농협 유통사업소장 등을 지낸 강석보씨(60)와 전국 농협노조 고충처리위원장을 역임한 박명종씨(55)가 무주공산 자리를 노리고 있다.

두명 모두 성산일출봉농협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어 조합을 잘 아는데다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강석보 전 유통사업소장은 농산물 판매를 잘하는 농협, 선명하고 투명한 농협, 조합원을 행복하게 만드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명종 전 농협노조 고충처리위원장은 여성조합원과 귀농·귀촌 농업인 교육 확대, 원로조합원을 위한 복지향상, 젊은 농업인 교육프로그램 배치 등을 약속했다.

 

관록이냐 패기의 신예냐
▲중문농협

중문농협은 2파전이 예상된다.

3선에 도전하는 김성범 조합장(66)에게 고찬범 중문농협 이사(59)가 도전장을 냈다.

김성범 조합장은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기하는 농협을 만들고 농촌인력 지원 센터 운영을 통한 영농지원 체계 확립, 조합원의 종합 복지 지원센터 건립 등을 약속했다.

고 이사는 조합원의 생산한 농산물 책임판매, 경영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전문경영인인 상임이사 권한 존중 및 책임경영, 신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 등을 내세웠다.

 

현직 이사·전 상무 2파전
▲효돈농협

상임 조합장의 경우 연임을 2회로 제한하는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라 3선인 현 김성언 조합장이 출마를 할 수 없어 무주공산이 되면서 후보군들이 치열한 물밑 경쟁을 펴고 있다.

김양훈 효돈농협 이사(57)와 백성익 전 효돈농협 전무(56)이 출마 결심을 굳히면서 치열한 2파전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 조합장 출마 예상자 사진 게재순서는 가나다순(단독 출마 예상 제외)임을 밝힙니다. 사진이 없는 경우는 본사에서 출마 예상자에게 사진을 요청했지만 보내지 않아 부득이하게 싣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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