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3개년 리얼 프로젝트’의 피날레인 2019시즌 연간회원(the Real Mccoy) 선포와 함께 연고지 제주도를 주황색 물결로 수놓는다. 

 제주는 2017시즌 입도 12주년을 맞아 ‘3개년 리얼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Real Orange 12(연간회원)를 추진하고 모든 무료 티켓을 정책으로 없앴다. 의지는 강력했다. 2017시즌부터 무료 티켓 배포 및 취득의 현장을 목격한 제보자에게 사례금 100만원을 제공했다.

또한 리얼 오렌지 어플리케이션(Real Orange APP)·리얼 스타디움(Real Stadium)·리얼 머천다이징(Real Merchandising)·리얼 오렌지 걸스(Real Orange Girls)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2017시즌 통합 팬 프렌들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는 Real Orange 프로젝트(무료티켓 전면폐지)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I'm Real (연간회원)이 모이고 모여 실질적 가치를 줄 수 있는 수 있는 마케팅 혁신에 더 집중했다. “내가 진정한 팬이다” 콘셉트 아래 DJ Party, 도민대화합 강강술래 이벤트 등 팬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대학생 축구대회, Pink Wave, Real Pink Academy, 온가족축구캠프 등 타깃형 마케팅 운영을 통해 팬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켰다. 숫자에 가치를 더 한 제주의 노력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7라운드에서 '무료 관중 폐지' 이 후 최다 관중인 9,467명 불러 모으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올 시즌 리얼 프로젝트의 피날레는 2019 연간회원을 일컫는 'The Real McCoy'다. 'The Real McCoy'는 가짜가 아니라 진정한 가치를 지닌 진짜라는 뜻으로 “진정한 가치를 지닌 우리”라는 컨셉 아래 다양한 플랫폼과 이벤트를 전개하며 팬들에게 90분 그 이상의 가치를 선사할 계획이다.

'The Real McCoy'의 로고 역시 제주의 의지를 반영했다. 페널티박스, 센터서클, 골대 등 경기장 요소와 리얼 프로젝트의 글자를 이용해 제주도의 상징인 돌하르방으로 형상화했다. 단단하고 의연한 돌하르방 같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신규 팬 유입을 위해 소통을 강화하고 마케팅 혁신에 더 집중하겠다는 남다른 의지가 엿보인다. 

The Real McCoy의 기조아래, 연간회원이 된 팬들에게는 돌하르방을 형상화한 The Real McCoy 로고 모양의 연간회원권 케이스와 연간회원 한정 지급 머플러가 지급돼 경기장내에서 제주 팬이라는 자부심을 한껏 드높일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경기장 방문 횟수에 따라 상품이 지급되고, 제주유나이티드 주최하는 행사에 우선 참가 혜택이 주어지는 등 충성 고객 확보뿐만 아니라 앞으로 경기장을 찾을 신규 팬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도록 보다 다양한 혜택을 준비할 예정이다. 

제주 관계자는 “리얼 프로젝트의 마지막은 기존 팬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함임과 동시에 한 번 방문한 팬들이 제주에 빠져들 수 있게 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플랫폼을 개발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이렇게 팬과 함께 선수단, 프런트가 하나 돼 K리그1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합심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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