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백꽃 배지 달기 캠페인,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유명인사 초청 특강, 평화기행, 유족 의로의 날 등도 진행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4·3이 전국화를 넘어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사업이 진행된다.

제주도는 올해 4·3 71주년을 맞아 전체 예산 11억원을 투입해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동백꽃 배지(5만개) 달기 캠페인과 제주4·3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 8개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4·3 동백꽃 배지 달기는 4·3 희생자를 상징하는 동백꽃 모양의 배지를 가슴에 달아 국가 폭력에 쓰러진 희생자를 기리는 사업으로 전국적으로 동백꽃 배지 달기 열풍을 일으켰다.

특히 도는 1947년부터 1954년까지 4·3 발발 당시와 1960년대 이후 4·3 진상규명 운동 자료들을 모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4·3 관련 유명인사 초청 특강, 소책자(2만부) 및 유적지 지도(5만부) 제작, 제주4·3 평화기행, 제주4·3 팸투어, 제주4·3 생존희생자 및 유족 위로의 날, 제주4·3해원 상생 굿도 진행한다.

4월3일 당일 개최되는 '제주4·3희생자 추념식' 준비를 위해 제주4·3평화재단과 유족회, 제주민예총 등과 함께 이달 중 추념식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기본계획이 마련되면 제주4·3 희생자 추념식 봉행위원회와 제주4·3실무위원회를 중심으로 봉행집행위원회를 구성한다.

그밖에 추념식 슬로건 공모와 추념식 홍보탑 설치, 사전 준비상황보고회 진행 등을 통해 추념식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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