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캔스피크 나문희 이제훈

아이캔스피크 나문희 이제훈 (사진: 영화 '아이캔스피크')

배우 나문희와 이제훈이 호흡을 맞춘 영화 '아이캔스피크'가 방영됐다.

4일 SBS에서 영화 '아이캔스피크'가 방영, 위안부 아픔을 가진 나옥분(나문희 분)과 동사무소 직원 박민재(이제훈 분)의 호흡이 구정 연휴 안방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앞서 '아이캔스피크'는 지난 2017년 개봉, 기존의 위안부 영화들과 달리 직접적인 표현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며 다른 접근법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아이캔스피크'의 주역 나문희와 이제훈 역시 뛰어난 연기력과 호흡으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고 남녀노소 누구나 아픈 역사를 공감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일각에선 '아이캔스피크'가 위안부 소재를 다소 가볍게 다뤘다는 반응도 이어졌으나 이에 대해 '아이캔스피크'의 김현석 감독은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누군가는 '위안부 피해자 소재가 코미디야?'라고 불편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보편적으로 편하게 접근해 누구나 공감하길 바라는 마음이 컸다. 코미디로 왁자지껄한 코미디보다 조심스럽게 수위를 조절하며 신경을 많이 썼다. 영화를 보신다면 제작진의 의도를 전달받으실 수 있으실 것이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나문희는 '아이캔스피크'를 통해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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